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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래러 호건 후보 진영

      연방상원의원 후보로 나선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공화)가 민주당 상대 후보의 이름을 사용해 안티 사이트를 개설해 논란이 일고 있다.     angelaalsobrooks.org는 마치 민주당 후보인 안젤라 올소브룩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군수의 공식 선거운동 온라인 사이트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호건 전 주지사 후원 단체 명의로 개설된 안티 계정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올소브룩스 후보가 당파적인 정책에 매몰된 정치인으로, 망가진 시스템의 일원”이라며 “심지어 공약을 이행하지 않는 정치인”이라고 비난하는 문구가 실려 있다. 올소브룩스 후보의 공식 사이트는 angelaalsobrooks.com이다.     안티계정에는 올소브룩스 후보의 범죄대응, 공공교육, 이민, 심지어 쓰레기 정책 등에 이르기까지 그가 관여한 모든 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사이트에는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올소브룩스 군수 때문에 범죄가 통제 불능상태이며 학교 숫자가 줄고 재정적자가 하늘 높은지 모르고 치솟고 있으며 심지어 재정전망 신용등급도 하향조정됐다”고 기술하고 있다.     사이트는 올소브룩스 후보를 교묘하게 비꼬면서 호건 후보를 옹호하는 문장도 사용됐다.   일례로 “호건 같은 지도자는 (당파적이지 않고) 초당적인 태도로 (같은 당) 동료들의 기분을 다치게 할 수도 있으며, 실질적으로 정책을 성공시키기 위해 지름길로 내달릴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상원의원 직분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올소브룩스 후보가 (이런 더러운 정치에) 잘 적응할테니 그를 워싱턴으로 보내십시오”같은 문장도 보인다.   올소브룩스 진영에서는 “미치 맥코넬 연방상원 소수당 대표가 다수당을 꿈꾸면서 호건 후보를 발탁했으나 큰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우리는 그가 거친 행적을 알고 우리의 미래와 자유가 위험에 처해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건 전 주지사는 짐짓 초연한 척한 멘트로 일관하는 등 기만적인 선거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우리는 광신적인 종족적 분파주의와 (민주당과 공화당을 상징하는) 적색과 청색의 대립으로 국가를 분열시키는 대신 우리 이념의 시작인 (자유, 평등, 박애를 상징하는) 적색과 백색, 그리고 청색의 시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공화당 후보 후보 진영 연방상원의원 후보 메릴랜드 주지사

2024-08-06

호건 전 MD 주지사, 상원선거 여론조사 앞서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공화)가 최근 연방상원의원 선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유력후보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달에야 비로소 출마를 선언해 민주당 후보들에 비해 상당히 불리한 구도와 민주당 유권자 비율이 70%를 육박하는 불리한 지형에서 캠페인을 시작했으나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작년 벤 카딘 연방상원의원(민주)이 올해 불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한 이후 데이빗 트론 연방하원의원(민주)과 안젤라 올소브룩스 군수가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했다.     워싱턴포스트와 메릴랜드대학의 최근 공동여론조사에 의하면, 오늘 당장 선거가 치뤄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49%가 호건 전 주지사를, 37%가 트론 의원이라고 답했다. 호건 전 주지사는 올소브룩스 군수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50% 대 36%의 우위를 보였다. 두 조사에서 부동층은 각각 14%와 15%였다.     호감도 조사에서도 호건 전 주지사(64%)가 트론 의원(33%)과 올소브룩스 군수(26%)를 압도했다. 메릴랜드 주민들은 공화당 소속의 호건 전 주지사를 지지하면서도, 연방상원의회 다수당으로 어느 당을 더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공화당(35%)보다 민주당(55%)을 더 선호했다. 민주당 예비경선 선호도에서는 트론 의원(34%)이 올소브룩스 군수(27%)를 앞섰다. 하지만 부동층이 39%에 달해 향후 판세를 예상하기는 이르다.     재벌기업 대주주인 트론 의원은 지금까지 사비 2300만달러를 정치광고 등에 집행했으나 올소브룩스 군수는 200만달러에 그쳤다. 호건 전 주지사는 재선에 성공해 8년 임기를 수행하는 동안 7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온건파 공화당의 대표적인 인물로,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았다고 공개하는 등, 독자 노선을 걸어왔으며, 대선 출마를 저울질 하다가 결국 포기한 바 있다.     하지만 마이클 핸머 메릴랜드 대학 교수는 “유권자들이 아직 민주당 예비후보의 이름조차 제대로 모르고 있어 상대적으로 호건 전 주지사에 대한 호감도가 높지만, 결국에는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릴랜드에서는 최근 37년동안 공화당 출신 연방상원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양당의 예비경선은 오는 5월14일, 본선거는 11월12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뤄진다.  이번 조사는  지난 5-12일 모두 1004명의 메릴랜드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여론조사 상원선거 메릴랜드 주지사 최근 공동여론조사 민주당 유권자

2024-03-24

래리 호건 전 MD 주지사, 연방상원 의원선거 출마 '전격 선언'

    한인 유미 호건 여사를 아내로 둬 '한국 사위'라는 별칭으로 한인들에게 사랑  받았던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오는 11월 열리는 MD  연방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9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한 2분 48초짜리 영상 메시지를 통해 호건 전 주지사는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총선에서 메릴랜드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메릴랜드 주민 여러분, 저를 아시죠?"라고 시작한 메시지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봉사가 아니라 미국의 망가진 정치를 바로잡고 메릴랜드를 위해 싸우는 해결책의 일부가 되기 위해 상원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한 호건 전 주지사는 "지난 8년간 우리는 미국을 분열시키는 해로운 정치가 우리 주 메릴랜드까지 분열시킬 필요는 것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내가 주지사로서 이룬 업적이며, 여러분을 위해 연방상원의회에서 봉사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건 주지사는 2015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재직했으며, 퇴임 이후에는 공화당 내 '반 트럼프 유력 인사'로 주요 언론의 각광을 받았다. 민주당 편향 주로 분류되는 메릴랜드 주에서 공화당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방법으로, 호건 전 주지사는 '중도주의'를 택했다는 분석이다. 이런 까닭에 호건 주지사는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대안후보' 중 하나로 거론됐으며, 2024년 대선에 나설 '제3지대'의 '대선후보군'으로도 분류됐다.     한편 래리 호건 주지사는 2년 전 메릴랜드 주 연방상원의원 직에 뜻이 없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상원 의원 선거에서 이길 수 있지만 마음이 내키지는 않는다"고 발언 했다.  그래서 이번 그의 '상원 출마 선언'을 '깜짝 발표'라고 지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전국공화당위원회(RNC) 측에서는 호건 전 주지사의 출마 선언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메릴랜드 주에서는 공화당 소속 연방상원의원이 지난 37년간 단 한차례도 배출되지 못했다. 공화당 소속 주지사로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았던 호건 전 주지사가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하면, 민주당 후보와 겨뤄도 승산 있다는 것이 공화당 측의 분석이다.     한편 공석이 된 메릴랜드 연방상원의원을 다시 선출하기 위한 선거는 오는 11월 열리며 이를 위한 후보 경선이 오는 5월14일 열린다. 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유리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민주당 경선에는 데이빗 트론 연방하원의원(MD 6 선거구)을 비롯 6명이 후보로 나섰다.     공화당 후보로는 이날 입후보 서류 일체를 제출한 호건 전 주지사와 로빈 피커, 존 테이처트 등 5명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유미 호건 전 주지사 부인의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 내 입지가 여전히 공고한 가운데, 호건 전 주지사의 공화당 경선 및 본선 캠페인을 위한 후원회 구성 및 모금운동 전개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의원선거 연방상원 메릴랜드 연방상원의원 메릴랜드 주지사 출마 선언

2024-02-16

웨스 무어 MD 주지사 의회 연설 분석

    웨스 무어(민주) 메릴랜드 주지사가 올해 의회연설을 통해 파트너쉽을 강조했으나 공화당 의원들은 민주당의 패권정치가 여야 협력을 망친 주범이라고 공격했다.      무어 주지사는 40분의 정도의 연설 시간 내내 ‘파트너쉽’을 모두 28차례, ‘우리’라는 말을 120차례나 언급했다. 그는 “188명의 상하원의원 모두에게 파트너쉽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물론 하룻밤 새 큰 난관을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무어 주지사는 취임 첫해인 작년에는 일년만에 아동빈곤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공언했다가 정치 초년병의 의욕과잉이라는 비아냥을 받기도 했다. 무어는 올해 연설에서 민주당의 떠오르는 차차기 대권주자라는 사실을 각인시려는 듯, 한껏 겸양스런 태도를 취했다. 그는 올해 국정목표로 인종간 자산불균형 해소, 불법 총기 단속, 경찰관 충원, 차일드 케어 개선, 중산층 주택 공급 등을 제시했다. 그는 “나는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자랑스러워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해내는지에 대해 더욱 자랑스러워 한다”면서 “여야가 당파색과 이기심을 버리고 파트너쉽을 발휘한다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어 주지사는 “내가 파트너쉽을 너무 많이 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우리가 염원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심지어 사도 바울이 저술한 성경  고린도전서 13장4-8절의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라는 대목을 인용하고 “파트너쉽도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밝힐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무어 주지사가 제아무리 미사여구를 동원해 화려한 연설을 하더라도 재정적자가 향후 4년간  매년 최대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해결책을 발굴해내지 못하는한, 무능력한 주지사로 지탄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무어 주지사는 “우리는 실행가능하고 현실적이며 측정가능한 특정 목표를 제시해왔다”고 밝혔으나 예산적자를 줄일 방법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다.     무어 주지사는 세금 인상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결국에는 대규모 세금 인상에 직면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공화당 의원들은 주지사 의회연설에 대해 의례적인 상찬을 내놓으면서도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주지사 의회 주지사 의회연설 올해 의회연설 메릴랜드 주지사

2024-02-16

'한국사위' 호건 전 주지사, 연방 상원의원 도전 선언

‘한국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사진)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호건 전 지사는 9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의 본인 계정에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총선에서 메릴랜드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호건 전 지사는 “하나의 정당에 봉사하려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의 일부가 되고 싶다”며 “우리나라의 무너진 정치를 고치고 메릴랜드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부인이 한인인 호건 전 지사는 2015년부터 작년 1월까지 메릴랜드 주지사를 맡았다.   공화당 내 온건파이자, 대표적 반 트럼프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호건은 민주·공화 양당이 아닌 제3 지대 후보로 올해 11월 대선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왔으나 결국 상원의원으로 방향을 잡았다.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메릴랜드주에서는 지난 37년간 공화당 출신 연방 상원의원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메릴랜드 공화당은 지난 2년간 호건의 지지자 다수를 잃었고, 트럼프 지지자들로 대체됐다”며 “호건은 이번 선거에서 유일하게 유명한 인물로 그의 인기가 여전한지를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주를 대표하는 현직 연방 상원의원 2명 중 한 명인 벤 카딘 의원(민주)은 내년 1월 은퇴한다. 한국사위 상원의원 상원의원 도전 메릴랜드 주지사 상원의원 후보

2024-02-09

"미래 향한 열정 내년에도 이어가자"

    메릴랜드 상록회(KASCA)의 43회 송년회 및 표창식이 지난 21일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위치한 레저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렸다.     100여명이 참석한 송년회에서 이광운 회장은 "올해는 어려움과 변화의 연속이었지만, 상록회와 상록대학은 여전히 미래를 향해 더 나아가기 위한 열정과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 회원들의 힘과 지지는 항상 큰 힘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밴 홀런 연방 상원의원은 동영상으로 전한 축사를 통해 "상록회는 40년 이상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고유문화를 지키고, 시니어에 대한 도전을 국복하기 위해 젊은 세대와 교류하며, 한인 사회 뿐만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와 연합하여 몽고메리 카운티 더 나아가서는 메릴랜드 주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표창장 수여식에서는 박충기 판사가 이광운 회장에게 대통령 평생공로상을 전달했으며, 이광운 회장은 메릴랜드 주지사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신상철과 최혜원 회원에게 메릴랜드 주지사 표창장을 수여했다. 더불어 벤 칼딘 연방 상원의원의 표창장을 받은 회원들로 양성주, 이영숙, 정성애 회원이 포함되었으며, 홀런 연방 상원의원 표창장은 김희수, 장규형, 채영원 회원들에게 전달되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미래 열정 열정 내년 상원의원 표창장 메릴랜드 주지사

2024-01-03

"미래 향한 열정 내년에도 이어가자"

       메릴랜드 상록회(KASCA)의 43회 송년회 및 표창식이 지난 21일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위치한 레저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렸다.   100여명이 참석한 송년회에서 이광운 회장은 "올해는 어려움과 변화의 연속이었지만, 상록회와 상록대학은 여전히 미래를 향해 더 나아가기 위한 열정과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 회원들의 힘과 지지는 항상 큰 힘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밴 홀런 연방 상원의원은 동영상으로 전한 축사를 통해 "상록회는 40년 이상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고유문화를 지키고, 시니어에 대한 도전을 국복하기 위해 젊은 세대와 교류하며, 한인 사회 뿐만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와 연합하여 몽고메리 카운티 더 나아가서는 메릴랜드 주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표창장 수여식에서는 박충기 판사가 이광운 회장에게 대통령 평생공로상을 전달했으며, 이광운 회장은 메릴랜드 주지사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신상철과 최혜원 회원에게 메릴랜드 주지사 표창장을 수여했다.  더불어 벤 칼딘 연방 상원의원의 표창장을 받은 회원들로 양성주, 이영숙, 정성애 회원이 포함되었으며, 홀런 연방 상원의원 표창장은 김희수, 장규형, 채영원 회원들에게 전달되었다. 김윤미 기자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미래 열정 열정 내년 상원의원 표창장 메릴랜드 주지사

2024-01-03

김치찌개 하나에도 행복했던 ‘베풂의 삶’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류응렬) 블레싱여성예배에 전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가 방문해 특별 간증을 나누었다.    지난 30일,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날 간증에서 호건 여사는, 8남매의 막내딸로 출생해 귀하게 성장한 어린 시절부터 화가의 꿈을 안고 스무살에 도미해 결혼과 이혼의 아픔을 겪은 후 싱글맘으로 세 딸을 돌보며 버텨냈던 시간들을 차분하고 담담하게 풀어갔다.  고난의 시간 속에서도 화가의 꿈을 놓지 않고 미대에 진학해 전시회에서 마흔네살의 노총각이던 현 남편 래리 호건(전 메릴랜드 주지사)을 만나 결혼하게 된 사연과 주지사 선거운동 에피소드, 남편의 암 투병기에 대한 진정성 담은 고백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호건 여사는 “‘언젠가는 반드시 화가가 되겠다’는 확신에 찬 다짐이 오늘의 나를 있게 했다”며 “한국인 특유의 부지런함과 끈기가 한인 여성의 파워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집회에 참석한 K씨는 “나보다 더 많은 나이에 꿈을 이루신 것을 듣고, 엄마로서 아내로서 살면서 오랫동안 마음 속에 접어 두었던 꿈을 다시 한번 꺼내 볼 수 있는 행복한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김치찌개 행복 김치찌개 하나 메릴랜드 주지사 주지사 선거운동

2023-03-31

"8년만에 돌아오는 민주당 주지사?"

    메릴랜드 주지사에 8년만에 새로운 주지사가 탄생한다. 민주당 텃밭인 메릴랜드 주에서 민주당 경선을 통과한 인물은 웨스 무어. 유력 후보였던 피터 프랜초 감사원장을 제치고 민주당 후보에 당선된 무어는 주지사 선거에 당선될 경우 전국 유일의 흑인 주지사로 서게 된다. 이에 반해 공화당 후보는 강력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인 댄 콕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무어 후보는 콕스 후보를 더블 스코어 차로 앞서고 있다. 민주당 무어 후보의 무난한 당선이 예상되지만, 지난 2014년 선거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래리 호건 주지사는 민주당 흑인 후보였던 앤소니 브라운 후보를 6만여 표 차이로 누르는 이변이 발생한 바 있다. 도시가 아닌 외곽 지역에 사는 보수 성향의 백인 유권자들의 표심과 결집력에 따라 메릴랜드에서도 얼마든지 공화당의 승리가 연출된다는 것이다.       〈민주당 웨스 무어〉   올해 44세인 웨스 무어는 메릴랜드 타코마 파크 출신으로 존스 홉킨스 대학 등을 졸업한 작가로 오프라 윈프리가 운영하는 방송사에서 작가 겸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시민 운동가로 볼티모어 커트 슈모크 시장의 인턴으로 일했고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뉴욕에서 로빈후드 재단이라는 빈민구호단체 CEO로 재직한 바 있다. 그가 유명세를 탄 계기는 지난 2010년 '또 하나의 웨스 무어'라는 논픽션을 발간하면서다. 자신과 이름과 인종이 같은 볼티모어의 가난한 소년이 자기와 어떻게 다른 삶을 살고 있는지를 다룬 책은 세계 최고의 방송인으로 불리는 오프라 윈프리의 눈에 든다. 결국 웨스 무어는 윈프리의 영향력과 지지선언으로 메릴랜드 주지사 민주당 후보로 돌풍을 일으키며 당선됐다.   그는 철저한 민주당 이념을 바탕으로 한 각종 정책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흑인으로서 메릴랜드에 남은 인종차별적 요소들을 제거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인적으로 볼티모어와 남부 메릴랜드에 집중해 흑인 빈민문제 해결을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댄 콕스〉  댄 콕스는 올해 48세로 거의 모든 정치적 아젠다를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유하는 보수 우파다.   언론을 그를 극우세력으로 인종혐오주의자, 민주주의 파괴자로 묘사하고 있으나, 주위 사람들은 그를 지극히 상식적인 인물로 묘사한다. 세인트 메리 대학교 등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리전트 법대를 졸업해 변호사로 활동해온 콕스 후보는 1980년 대선 당시 아버지와 함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을 위한 유세활동에 참여하며 "정치에 눈을 떴다"고 회상한다.   콕스 후보는 2016년 메릴랜드 연방8선거구 하원의원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나서며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보수적인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었으나 민주당 텃밭인 지역적 특성상 더블 스코어 차로 패배한다. 그러나 정치적 입지를 다진 그는 2019년부터 메릴랜드 주하원 의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까지 이르렀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민주당 주지사 민주당 후보 메릴랜드 주지사 민주당 흑인

2022-10-26

풀뿌리 민주주의 현장에서 생각한 '무더위', '바람', 그리고 '기세'

    선거는 기세이며 바람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현장, 난립하는 후보들 속에 기세 좋고 바람 탄 후보들은 선거에 승리를 일구기 마련이다. 지난 19일, 메릴랜드 주 경선이 일제히 실시됐다. 민주당과 공화당 텃밭이라는 틀이 정형화 된 메릴랜드 정치 지형 상 경선은 곧 본선과 다름없다.   민주당 주지사 후보 경선은 이날 진행된 선거의 하이라이트였다. 민주당 텃밭인 메릴랜드 주에서 래리 호건 현 주지사의 퇴임 이후 주지사 직은 민주당에게 당연히 돌아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중 피터 프랜촛 후보는 선거전 초반까지도 그 기세가 한창인 유력 후보였다. 프랜촛 후보는 한인사회와도 친숙한 노련한 정치인으로 민주당 주정부와 공화당 주정부에서 감사원장 등 요직을 역임한 명실상부 메릴랜드 주의 '대세 정치인'이다. 그러나 그런 초반 기세는 캠페인 레이스가 시작되며 끊임없이 도전 받았다. 이런가운데 메릴랜드 주의 선거주 재조정과 이에대한 래리 호건 주지사의 거부권으로 선거일이 3주나 늦춰진 것은 그에게 '재앙'이었다. 선거를 불과 2주 남기고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토크쇼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메릴랜드 주지사 민주당 후보로, 지금껏 주목받지 못했던 흑인 후보 웨스 무어를 갑작스레 공개지지했기 때문이다. 오프라는 직접 웨스 무어의 30초짜리 선거 광고에 모습을 비추는 파격을 보였고 파란을 일으켰다. 이내 선거판에는 웨스 무어의 바람이 시작됐다. 그리고 21일 오후 현재, 개표결과에서 무어 후보는 1위를 달리고 있다.     기자는 19일 저녁 2022년 민주당 주지사 후보에 도전하는 피터 프랜촛 후보의 개표 파티가 진행되는 메릴랜드 보위에 위치한 선거 캠페인 본부를 찾았다. 여름 해가 뉘엿 지는 저녁 8시, 메릴랜드 주 선거가 막을 내리자 프랜촛 후보의 선거 본부에는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하나 둘 씩 모여들었다. 수개월 간의 장정 끝  스며든 안도감과 자신감이 하나 하나 얼굴에 베였다. 한인으로 캠페인 매니져를 맡고 있는 줄리아 민(볼티모어 한인회장) 씨는 "프랜촛 후보야말로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이뤄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민 매니져는 "(래리 호건 주정부에서는) 주지사의 아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오히려 요소로 작용해, 소수계 중 한인을 장관이나 요직에 기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한인들과 막역한 프랜촛 후보가 주지사가 된다면 한인들이 중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 식당에서 지인들과 만남을 가질만큼 한국문화에 익숙한 프랜촛 후보는 "이번 경선에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행복한 메릴랜드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모두 발산해 주지사 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랜촛 후보의 러닝메이트는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의회 소속 모니크 앤더슨 와커 의원. 그녀 역시 친한파다. 그녀의 딸은 현재 서울서 유학하고 있다. K팝과 문화에 익숙한 와커 의원의 가족은 이날 본부에 마련된 뷔페음식을 모두다 손수 마련했다.   개표 시간이 흐를수록 기세를 탄 웨스 무어 후보의 표가 쌓이기 시작했다. 프랜촛 후보는 전직 연방 노동부 장관인 톰 페레즈 후보에도 밀려 3위로 주저앉았다. 초조함이 지지자들에게 번졌으나 대부분은 여전히 낙관적이었다. 신청건수가 무려 50만건에 달하는 우편투표의 개표가 남았기 때문이다. 투표일 당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 21만3천여표 중 민주당 표는 17만5천여표다. 이중 과반수 이상이 프랜촛을 지지하는 민주당원들의 표일 것이라는 게 캠페인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그의 기세가 한창이던 때 이뤄진 우편투표는 프랜촛 후보의 히든 카드가 될 것인가. 우편 투표의 개표는 적어도 수주가 걸릴 전망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현장은 세월이 지날수록 복잡해진다. 하지만 자원봉사자들과 지지자들이 선거 후에 나누는 정감어린 인사와 부딪히는 술잔은 정치판의 전략과 기술의 진화와 상관없이 진솔하기만 하다. 그들이 흘린 '땀'과 '눈물', 그것이 자아내는 '향기'는 더럽다고 치부하는 정치판의 현실이라기에는 한없이 아련하다. 보위의 무더운 여름 밤이 깊어갔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현장에서 민주주의 풀뿌리 민주주의 메릴랜드 주지사 민주당 주지사

2022-07-29

‘한국사위’ 호건 주지사 대권행보 속도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사진) 메릴랜드 주지사가 차기 대권을 향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CNN은 3일 사전 입수한 연설문을 토대로 호건 주지사가 이날 저녁 캘리포니아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 초청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벗어나지 못하는 공화당 노선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호건 주지사는 연설에서 “지난 8번의 대선 중 7번을 패배하고, 심지어 조 바이든조차 꺾지 못한 당은 궤도 수정이 절실하다”며 “지난 대선은 도둑질당하지 않았다. 우리는 단지 다수를 설득하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호건 주지사는 특히 지난해 1월 6일 의회난입 사태를 ‘민주주의에 대한 충격적인 공격’으로 규탄하며, 이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잘못된 선동 때문이라고 비판할 계획이다.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우위를 보여온 메릴랜드에서 재선에 성공한 호건 주지사의 부인은 한국계다. 한국에는 ‘한국 사위’라는 별명으로도 친숙하다.   CNN은 주지사 재선에 성공한 뒤 공화당의 ‘잠룡’으로 분류되는 호건 주지사가 상대적으로 중도 성향인 자신의 정견을 앞세워 대권 행보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수 진영이 약세인 여성과 아시아계, 히스패닉, 청년층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고 CNN은 분석했다.   호건 주지사는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일관되게 선을 그으며 공화당의 노선 수정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그는 지난 2020년 대선 경선에 트럼프 전 대통령 대항마로 출마하는 방안을 고민했고, 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 투표 당시 상원의원이었다면 찬성했을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2023년 1월까지가 임기인 호건 주지사는 당내에서 강한 압박을 받아 온 상원 의원 출마를 고사하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그는 지난 2월 기자회견에서 “내 임기는 2023년 1월까지고, 그 이후 미래가 어디로 이끌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직후 CNN 인터뷰에서도 그는 대선 출마 고려 질문에 “2023년 1월 이후 확실히 살펴보겠다”며 의중을 내비쳤다.  장은주 기자대권행보 한국사위 주지사 대권행보 메릴랜드 주지사 주지사 재선

2022-05-03

아메리칸 리전 브릿지 공사 하나, 못하나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와 랄프 노덤 전 버지니아 주지사가 지난 2019년말 아메리칸 리전 브릿지 확장 공사에 합의한지 30개월이 지났으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아 비판에 직면했다.     당시 두 주지사는 10억달러 규모의 다리 확장 공사에 합의하고 1년내에 구체적인 계획을 도출한다고 밝혔었다. 아메리칸 리전 브릿지는 495벨트웨이의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와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경계지역으로, 메릴랜드가 소유하고 있다. 이 구간은 전국적으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곳으로 악명이 높다.   여러 지역언론이 메릴랜드 고속도로국(SHA)을 대상으로 주지사 합의 내용 공개를 요구하고 있지만, SHA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SHA는 "두 주지사 합의 정신에 입각해 공식적인 조정절차에 들어갔다"면서 "구체적인 협약 내용을 공개할 경우 양측의 자유로운 의견교환을 방해하고 결과적으로 이 프로젝트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2017년 민간자본을 동원한 PPP 방식으로 인터스테이트 270번과 벨트웨이의 양방향 4차선의 HOT 건설계획을 발표했으나, 몽고메리 카운티 등 지역정부 선출직 관료와 환경단체들의 반대에 직면에 계획을 대폭 축소했다. 확장 반대를 주도해온 마크 얼릭 몽고메리 카운티 군수도 두 주지사의 협약 내용 공개를 촉구하고 있다. 그는 "SHA가 협약문을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 "이러한 태도가 우리를 더욱 화나게 만든다"고 전했다.   2019년 당시 메릴랜드 주정부는 직접 건설비용 10억달러 중 79%를 메릴랜드가, 21%를 버지니아가 부담하고 나머지 간접 비용은 절반씩 분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부담 및 분담 비율 문제를 놓고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아메리칸 브릿지 브릿지 공사 브릿지 확장 메릴랜드 주지사

2022-04-22

호건 주지사, 수교훈장 광화장 “한미 우호 증진 공헌”

 ‘한국 사위’로 통하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9일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훈장 중 최고등급인 광화장을 받았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수혁 주미대사가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정부가 호건 주지사에게 수여하는 수교훈장 광화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수교훈장은 국권의 신장 및 우방과의 친선에 공헌이 뚜렷한 외국인에게 수여되는데, 5등급으로 나뉜 수교훈장 중 광화장의 등급이 가장 높다.   호건 주지사는 2015년 취임 이래 메릴랜드에 태권도의 날 지정, 코리안웨이 지정 및 코리아타운 기념 조형물 건립 기여,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 기여 등 한미 우호 관계 증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게 됐다고 대사관은 설명했다. 이 대사는 호건 주지사가 한국과 메릴랜드주 간 관계를 강화하고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과 협력관계 발전에 공헌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호건 주지사는 “한국과 메릴랜드주, 미국의 지속적인 연대와 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양측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내 권한 내에서 모든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한국계 유미 호건 여사를 부인으로 둬 ‘한국 사위’라는 별칭을 갖고 있고,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낸 친한파 인사로 통한다.   유미 호건 여사는 메릴랜드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인정받아 2020년 11월 한국 정부로부터 훈장인 동백장을 받은 바 있다.수교훈장 주지사 주지사 수교훈장 메릴랜드 주지사 한미 우호

2022-02-09

한국 정부 호건 주지사에게 훈장

이수혁 주미대사가 지난 9일(수)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에게 한국정부의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했다. 공적 조서에 의하면 호건 주지사는 2015년 취임 이후 메릴랜드 태권도의 날 지정, 메릴랜드 ‘코리안웨이’ 지정, ‘코리아타운 기념 조형물’ 건립 기여,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입,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 등에 기여하며 한국과 메릴랜드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한미 우호 관계 증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수교훈장은 상훈법 제16조 1항에 따라 국권의 신장 및 우방과의 친선에 공헌이 뚜렷한 외국인에게 수여되며, 수교훈장 중 ‘광화장’은 최고 등급이다.   이 대사는 “호건 주지사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과 메릴랜드주 간의 관계를 강화하고 한미 양국간 우호 증진 및 문화 경제 협력관계 발전에 공헌했다”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호건 주지사는 “메릴랜드주는 한국과의 특별한 관계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면서 “2020년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입 관련 협조에 대해 특별히 한국 국민들에게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한미관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주지사 한국 한국 정부 메릴랜드 주지사 한국 국민들

2022-02-09

호건 주지사 지지율, 차기 선거에 도움될까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공화)가 임기말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공화당에서는 정권 재창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최근 곤잘레스 리서치 앤 미디어 서비스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호건 주지사 지지율은 74%에 이른다.   이 조사는 등록유권자 807명을 대상으로 작년 12월20일-30일 사이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3.5% 포인트 마진이다.     메릴랜드 공화당은 호건 주지사의 지지를 등에 업고 출마한 켈리 슐츠 상무부 장관이 호건 주지사의 후광을 입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콘잘레스 리서치 앤 미디어 서비스는, 호건 주지사 초선 임기인 2016년 이후 줄곧 주지사 지지율 조사를 진행해 왔는데, 67%에서 78% 분포를 보이고 있다.   역대 어느 주지사도 당적을 불문하고 이 정도의 높은 지지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한 적이 없다.     공화당의 한 인사는 “전체 유권자의 2/3가 민주당 성향임을 감안하면 호건 주지사 개인에 대한 지지율이 아니라 공화당에 대한 전반적인 기대가 높아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수십년 지속된 민주당 일당독재에 지친 주민들이 서서히 공화당 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으며, 호건 주지사와 같은 온건파 공화당이라면 충분히 국정을 맡길 수 있다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메릴랜드 주민의 57%가 메릴랜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호건 주지사 개인의 호감도가 아니라 공화당 정부에 대한 호감도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호건 주지사는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강경파와 노골적으로 대립하며 민주당 온건파의 호감도를 높여왔다.   슐츠 장관도 호건 주지사와 마찬가지로 온건파에 속하며 민주당원 사이의 호감도가 그리 나쁘지 않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주지사 지지율 주지사 지지율 메릴랜드 주지사 주지사도 당적

2022-01-18

대니얼 칵스 의원 주지사 출마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에 출마예정인 데니얼 칵스 메릴랜드 하원의원(공화, 프레드릭)을 지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칵스 의원은 미국의 으뜸가는 애국자”라며 “그가 공화당 경쟁자인 켈리 슐츠 메릴랜드 상무부 장관과 달리 MAGA(미국을 더욱 위대하게)를 더욱 확신시킬 수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한 “래리 호건 주지사는 무늬만 공화당이며 끔찍한 일만 했다"고 공격했다.   호건 주지사는 자신이 직접 발탁한 슐츠 장관에 대한 지지를 아직 표하지 않았으나 메릴랜드 공화당 주류의 지지를 얻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여러차례 격돌해 감정이 좋지 않은 호건 주지사는 “나는 개인적으로 메릴랜드 선거에서 33%포인트 차이로 졌던 트럼프부터 지지를 얻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칵스 의원은 공화당 내에서 호건 주지사와 가장 자주 충돌했던 정치인으로, ‘메릴랜드의 트럼프’라는 별칭을 지니고 있다.   프레드릭 카운티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칵스 의원은 지난 2020년 대선 격전지였던 펜실베이니아에 상주하며 투표기계 부정 문제를 제기했던 인물 중의 한명이다.     그는 지난 1월 연방의사당 난입사건 당시 관광버스를 동원하는데 일조했으며 마이클 펜스 부통령을 배신자로 규정하기도 했었다. 그는 또한 2020년 메릴랜드 대선 전체를 대상으로 감사를 요구하기도 했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주지사 대니얼 메릴랜드 주지사 의원 주지사 메릴랜드 공화당

2021-11-28

2022년 주지사 선거는 흑인과 라티노 정책 대결

2022년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에 10명의 예비후보들이 같은 날 같은 시간 거의 동시에 진행된 라티노 관련 포럼과 흑인 관련 포럼에 나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숫자 대결로 보자면 주지사 예비후보들은 라티노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했다.    지난 8일(월)과 9일(월) 메릴랜드 상하양원 합동 라티노 코커스가 주최한 온라인 포럼에 민주당 예비후보 존 베론, 피터 프란초트, 덕 갠슬러, 존 킹 주니어, 톰 페레즈, 공화당 예비후보 로빈 피커 등 모두 6명이 참석했다.   같은 시간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가 주최하는 포럼에 민주당의 러쉬언 베이커 3세, 애쉬와니 제인, 웨스 무어, 마이크 로젠바움 등 4명의 후보가 참석했다.     두 단체는 메릴랜드 정치권에서 라티노와 흑인을 대표하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동일시간대에 행사를 계획한다는 사실을 서로 알고도 양보하지 않고 강행했다.   행사 관계자들은 예비후보들의 참석이 갈릴 줄 알면서도 세과시를 하기 위해 행사를 밀어붙이고 후보들에게 개별적으로 참석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즈 전 연방노동부 장관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이민자 아들이고 킹 주니어 전 연방교육부 장관은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어머니를 두고 있기 때문에 혈연적 유대감을 과시했다.   프란초트 회계감사원장은 “라티노 커뮤니티 센터와 종교 단체에게 많은 보조금을 집행해 코로나 백신접종 등의 행사를 지원하고 모든 주민들이 걸어서 15분(시골지역 자동차 15분)내에 의료기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비영리단체 대표인 배론은 “의료기관 종사자 뿐만 아니라 16세 이상 학생 등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킹 주니어 전 연방교육부 장관은 “라티노 커뮤니티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불법체류자라고 하더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적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페레즈 전 연방노동부 장관은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모든 주민에게 공적 의료보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갠슬러 전 검찰총장은 “의료현장 등 모든 공적 서비스 제공 영역에 라티노 통역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일한 공화당 후보인 피커는 “매주 토요일 주정부가 지원하는 무료 영어 클래스를 열고, 판매세를 폐지해 아마존과 같은 IT 대기업을 유치함으로써 라티노 일자리를 크게 늘리겠다”고 역설했다.     NAACP 포럼에 참석한 4명의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주로 흑인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정책 확대를 약속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주지사 선거 주지사 예비후보들 메릴랜드 주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2021-11-11

호건 주지사 지지율 고공행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지지율이 여전히 70%에 가까운 지지를 받고 있다.   가우처 칼리지가 지난 12-20일 사이 메릴랜드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68%가 호건 주지사를 지지했다.   반대는 22%, 무응답은 7%였다.     53%는 메릴랜드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으나 37%는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54%는 공립학교 교육에 예산 지출이 너무 적다고 답했으며 고속도로 등 도로건설과 주택, 커뮤니티 개발 등에 예산이 적게 배정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47%였다.     실업급여 예산 이슈에 대해서는 의견이 가장 많이 갈렸다.   실업급여 예산이 적다는 응답은 32%, 많다는 응답은 27%, 적당하다는 응답은 34%였다.   주립공원 방문 의사를 밝힌 응답비율은 84%였으나 주립공원 예산이 적절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59%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53%였으나 3월의 동일한 조사에서는 62%였다.   반 홀렌 연방상원의원과 벤 카딘 연방상원의원은 각각 44%와 46%를 기록했다.   60세 이상 주민의 오락용 마리화나 합법화 찬성비율은 67%였다.     낙태 찬성 비율은 88%로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메릴랜드와 펜실베이니아 접경선인  메이슨-딕슨 라인을 기준으로 북부와 남부지역이 나뉘지만, 메릴랜드 주민의 65%는 메릴랜드를 북부주로 여기고 있었으며, 27%만이 남부주로 받아들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혼합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플러스마이너스 3.7%였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고공행진 주지사 주지사 지지율 메릴랜드 주지사 메릴랜드 주민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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